제목 | 게임 중독보다 더 무서운(ㅋㅋ) 플링 중독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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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임복남 | 작성일 | 2010.06.12 12:05 | 조회수 | 4053 |
우리 아들은 초등 4학년입니다. 영어는 초등2학년 겨울부터 했습니다.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오시고 테잎을 들으며 인터넷으로 수업을 하는 영어를 시작했어요. 처음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더니 시간이 갈수록 아이가 흥미를 잃더라구요. 선생님도 한 번 와서 15분 정도 형식적으로 있다 가시는 것 같고 비용은 3주에 15만원꼴로 늘어나고... 그런데 아이의 영어는 느는 것 같지않고 흥미도 줄어가고.. 그러다 플링을 알게 되었어요. 스스로 공부를 해서 쿠키를 얻으면 그 쿠키로 원하는 선물을 얻는 방식이 우리 아들의 승부근성을 자극해 동기를 유발할 것 같았어요. 무엇보다 프로그램과 저렴한 비용이 마음에 들었구요. 반신반의하며 아들에게 시켰는데 정말 기대이상입니다. 처음 일주일 간은 매일 컴퓨터 앞에서 살 지경이었어요. 기적의 6000단어와 영어문장들을 하고 있는데 아들의 영어 단어가 많이 늘었어요. 무엇보다 잔소리를 안 하고 스스로 하게 되었다는 점이 달라졌어요, 아니, 잔소리는 더 는것 같네요. "아들아, 그만 좀 해."라구요, ㅋㅋ 공부란 자신이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. 물론 목적은 선물이지만 그러면서 동기가 부여되는 거니까요. 저는 조바심 내지 않으며 플링에 중독된 아들에게 만족합니다. 게임중독보다 더 무서운 (ㅋㅋ) 플링 중독에 영어교육을 맡깁니다. 바라는 게 있다면 집에서도 할 수 있게 워크지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. 단어를 쓰거나 문장을 따라써볼 수 있게 말이에요. 컴퓨터 자판으로 쓰는 것은 한계가 있잖아요. 아님, 프린터를 할 수 있거나요. 그리고 엠피쓰리로도 들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. 또 테스트 평가 과정이 좀더 자세히 나오고 결과 분석이 체계적으로 나왔으면 좋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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